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경제성장과 복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 한다”며 “이런 점에 유의해야 한나라당다운 복지정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패 이후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내년의 총·대선의 정책기반을 마련키 위한 당 차원의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다지기 위한 것.
앞서 한나라당은 이달 초 열렸던 의원연찬회에서 이번 TF 구성에 합의했다.
이 의장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가능한 한 선거 전에 한나라당의 복지 패러다임을 국민 앞에 선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달 초까지 어느 정도 틀을 제시해 무상급식만 가지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권영진 의원은 “보편적 복지, 선택적 복지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맞춤형 복지‘를 제시했다.
현기환 의원은 “실패한 사람이 제기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섭 단장을 비롯해 여당 의원 10여명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 TF는 내달 중 10ㆍ26 재보선과 내년 총선까지 염두에 둔 한나라당의 복지정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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