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LG그룹은 중소기업과의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태양전지·전기차배터리 등 그린 신사업 분야 공동 R&D를 시작했다.
지난 4월초 준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LG화학의 오창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은 LG와 중소 협력회사간 '그린 파트너십'의 성공적인 결실로 평가 받고 있다. 공장 건설에 총 130여개 협력회사가 참여해 생산장비, 부품 및 소재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공장을 완공했을 정도다.
이밖에도 LG그룹은 지난해 12월 그린신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중소기업 17개 업체를 선정하는 'LG-중소기업 테크페어'를 개최했으며, 이 가운데 배터리 분야에서는 5개 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선정된 에코프로, 선익시스템 등 5개 협력회사가 이번 공장 건설에 핵심장비 납품 등을 통해 큰 기여를 하는 등 LG와 중소 협력회사간 '그린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배터리분야 5개 업체를 비롯해 태양전지 분야에서 5개, 헬스케어분야 3개, 차세대조명분야 2개, 그린홈분야 2개 업체 등 총 17개 중소기업은 LG로부터 올해부터 5년간 1천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와 기술 노하우를 지원받게 된다.
LG그룹은 올해에도 테크페어를 개최해 20여개 중소기업을 추가로 선정, 동반 녹색성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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