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보도된 ‘스테인리스 상수도관 크롬중독 우려’에 따르면 스테인리스관의 부식이 심해지면 중금속인 크롬이 발생해 폐암과 후두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문제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강협회는 스테인리스관이 현재 수돗물 환경에서 부식이 발생하지 않으며, 환경부 위생안전기준에도 적합한 수도배관 자재임을 설명했다.
지난 2009년 8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스테인리스스틸 304강관(KS D 3576)을 대상으로 음용수 용출성능을 평가한 결과, 암유발인자인 6가 크롬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KS D 3595 제품도 6가 크롬이 미검출됐다.
서울시는 원수, 정수, 병물 아리수 및 수돗물에 대해 매월 6가 크롬 및 총 크롬을 분석한 결과 불검출됐다고 전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현재 스테인리스 수도배관을 사용 중이며, 특히 음용수 수질 기준이 엄격한 일본 동경의 경우, 급수관에 100% 스테인리스 강관을 사용하고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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