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마침내 여성에게 참정권 부여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이슬람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의 투표 참여를 불허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침내 여성에게 참정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압둘라 빈 압둘라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25일(현지시간) 국정 자문기구격인 ‘슈라 위원회’ 연설에서 “이슬람 법학자 울라마를 비롯한 다른 성직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다음 회기부터 여성을 슈라 위원회 위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이 지방선거에 후보로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권도 줄 것”이라면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이 하찮은 존재로 느껴지는 데 반대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오는 29일 열릴 지방 선거가 사우디에서 여성의 출마와 투표가 금지된 마지막 선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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