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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 "우면산 합동조사단에 시 공무원 한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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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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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우면산 산사태 원인분석을 위해 구성했던 '우면산 산사태 민관합동조사단'에 서울시 공무원은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한국지반공학회'에 용역을 주고 학회가 주도적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하도록 했다.

산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7월 27일 도시안전본부는 정형식 전 한양대학교 교수에게 연락해 원인 규명을 위한 자문위원 구성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고 추천을 받아 자문위원이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하루 이틀 조사해서는 원인이 규명되기 어렵다며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할 것을 시에 건의했고 시는 학회 용역을 의뢰하게 됐다.

이후 조사단에서 위원 구성과 활동내역 등 모두 결정했으며 조사단은 지난 15일 결국 '천재'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한 책임소재 발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등을 해야 할 서울시가 조사단 뒤로 숨어버린 것은 문제”라며 “피해자는 물론 학계, 시민단체, 정부가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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