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獨 연정 소수당 "그리스 유로존서 퇴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02 22: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독일 집권 연정내 소수당인 기독교사회당(CSU)이 2일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기사당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도이칠란트풍크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안정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길 원한다면 유로존 밖에서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리스가 국제 트로이카 실사팀에 구제금융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를 퇴출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그리스가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서 잠정적으로 유로존을 떠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에 대해서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연정내 불협화음에 대해서 "말 조심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연정내 또다른 소수당인 자유민주당(FDP)은 메르켈의 경고 이후 공식적으로 그리스 퇴출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기사당은 여전히 구제금융 제공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이날 오후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 주재로 긴급 내각 회의를 열어 공공부문 재정 삭감과 공무원 인원 축소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