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충북 다문화가정 고교 진학률 겨우 3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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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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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충북도내 다문화 가정의 고등학교 진학률이 30%를 겨우 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행정안전부 등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진학 학령기에 있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 244명 중 80명만 고등학교에 재학해 진학률이 32.8%에 불과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진학률은 각각 91.5%, 71.5%로 나타나 상급 학교로 갈수록 진학률이 떨어지고 있었다.
 
 임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 부적응, 열악한 경제력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행안부와 교과부, 교육청의 통계가 일치하지 않는 등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관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 이중언어 강사 배치를 확대하고 대학생 멘토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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