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투표는 오후 4시 현재 46.8%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전에 신청 및 추첨을 통해 선정한 3만명의 선거인단 중 1만4059명이 투표장을 찾았다.
이 추세라면 오후 7시 마감하는 최종 투표율은 60%대에 이를 것으로 경선관리위원회 측은 예상하고 있다.
국민참여경선은 전체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손꼽혀왔다.
야권 통합경선은 일반시민 여론조사(30%)와 TV토론후 배심원 평가(30%), 국민참여경선(40%)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배심원단 평가에서는 시민사회의 박원순 후보가 54.4%의 지지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44.1%)를 10.3%포인트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배심원단 평가와 성격이 비슷한 여론조사(1∼2일 실시)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앞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날 국민참여경선은 박영선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다.
특히 국민참여경선은 동원선거 성격이 가미돼 있어 조직력에서 앞서는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는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투표율이 높아 민주당의 조직표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20, 30대 젊은층이 다수 눈에 띄고 있어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