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박영선, 10·26서울시장 선거 '승리' 다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04 16: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서울시장 야권 후보통합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가 4일 오후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 만나 '승리'를 다짐했다.

박원순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게 된 박영선 의원은 "(박 후보가) 절대 병기가 돼서 절대 승리해야 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지만 우리는 박원순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할 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후보도 민주당원들의 열정을 함께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박 후보는) 이제 민주당의 후보다. 함께 해주시면 더 큰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후보도 "저 혼자서는 힘들고 (민주당의 지원은) 보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들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모두 우려를 표시했다.

박 의원은 “마음은 힘들겠지만 승리를 바라는 시민과 민주당을 위해 괴롭고 외로운 십자가를 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박 후보도 “손 대표가 대표로서 가줘야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 경선도 민주당이 진 게 아니라 윈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 “청문회 수준으로 검증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박 후보는 “박 의원이 다 알아서 해줄 것이다. 모범답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TV토론 때도 예상밖의 답변에 당황했다”며 “참여연대에서 아름다운 재단, 희망제작소로 활동이 넘어가는 시기를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입당문제에 대해서는 박 의원과 이 최고위원이 '사실상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고 박 후보도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지만 캠프는 공식적 입장을 “오늘 내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이어 청계광장 희망나눔걷기대회에 참석하기 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도 만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