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갑작스러운 가을 추위로 남성복 매장에서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보온 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 가을 출시된 남성 코트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2계절에 걸쳐 입을 수 있는‘디테처블(Detachable)’기능이 대세다.
코오롱 FnC의남성복 브랜드 맨스타는 최신 보온소재인 신슬레이트를 사용해 부피감을 줄이면서, 보온성과 활동성은 높인 드라이빙 재킷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신슬레이트 섬유는 초극세사 섬유층 사이에 형성된 미세한 공기층으로 체열을 붙잡아 보온효과를 높일뿐 아니라, 일반 패딩보다 두께는 얇아 활동성과 착용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7가지 스타일에 11가지 컬러로 선보인 맨스타 드라이빙 재킷은 특히, 제품 라펠 안쪽에 탈부착이 가능한 바람막이가 내장돼 있어 바람을 차단해 보온효과를 높였다. 또한 광택감이 있는 폴리에스터, 피치 가공으로 따듯한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혼방 제품·클래식한 울 등 다양한 소재감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소비자가는 25만 9000원~39만 9000원이다.
디테처블 코트의 인기는 정통 신사복의 착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코트 안감인 라이너 탈부착이 가능한 코트를 대거 출시했다. 전체 겨울 코트 물량의 50%를 넘는 수준이다.
캠브리지멤버스의 트렌치 코트는 보온효과가 좋은 캐시미어 라이너와 토끼털 라이너를 탈부착 할 수 있게 제작돼, 가을과 겨울 2계절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코트 소재에 따라 60~90만원이다.
캐주얼 브랜드 헨리코튼 역시 아웃도어 스타일의 투웨이 점퍼를 선보였다.
캠브리지멤버스 관계자는“최근 계절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패션도 계절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들이 대세”라며 “비즈니스맨들의 대표적인 아우터인 코트를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도록 보온성이 좋은 라이너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한 제품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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