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6월 말 기준으로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200%포인트 이상 줄어 50대 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은 700%포인트 이상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9일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50개 운용사(신생사 제외) NCR 평균은 2011 회계연도 상반기 말 471.70%로 전년 같은 때 488.97%보다 17.2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0개 운용사 가운데 56%에 달하는 28개사의 NCR비율이 줄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NCR비율이 251%로 전년 동기 454%보다 203%포인트 감소해 50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부자산운용도 NCR비율이 432%에서 270%로 162%포인트 줄어들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123%포인트,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01%포인트의 NCR 감소를 보였다.
이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96%포인트) 미래에셋자산운용(-91%포인트) 도이치자산운용(-91%포인트) 등 3개사도 9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반면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 NCR비율은 910%로 전년 같은 때 154%보다 756%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1036%에서 1629%로 593%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도 각각 166%포인트·110%포인트 증가해 100%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94%포인트) KTB자산운용(88%포인트) 우리자산운용(72%포인트) 등도 NCR 증가율을 나타냈다.
NCR비율은 금융투자회사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눠 구한다. 금융투자회사는 NCR비율을 150% 이상 유지해야 하며 이에 미달시 단계별로 적기 시장조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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