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한국학연구소가 마련한 강연에서 북한과 접촉 성과와 지원 계획 등을 설명했다.
킹 특사는 “북한은 기근 상태는 아니더라도 식량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두 번의 만남에서 미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데 서로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킹 특사는 북한과의 대화 통로가 복구되지 않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킹 특사는 “북한 측은 내 직함에 ‘인권’이 포함되어 있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더라”면서 “그래도 북한 측 인사들은 나와 지속적인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