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도시 상가 분양시장 ‘제 철’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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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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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맞아 상가 분양 봇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가을 상가시장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공급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10월 상가분양의 대표적 관심사로는 서울 물량의 약진과 신도시간 경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가 강세 등이 있다.

서울은 은평뉴타운, 송파구, 서초 등이 분양에 합류하며 물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현재 은평 드림스퀘어(108개 점포), 송파 푸르지오시티 (108개 점포), 강남 아이파크 애비뉴1 (58개 점포) 등이 분양 중이다.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신도시들의 분양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판교는 이에 맞춘 분양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푸르지오 월드마크(161개 점포)가 분양 중이며 삼도타워(70개 점포)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6349가구 입주가 예정된 광교는 올해 말 이후 상가 준공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분양 및 임대시장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는 지난 7월 한양수자인(214가구)의 집들이에 이어 9월 울트라 참누리(1,188가구)등 올 하반기까지 6,349세대 입주가 예정돼있다.

이중 신대역세권서 분양 중인 에스비타운은 163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고 상록자이 단지내상가 기능을 갖춰 GS슈퍼마켓, 소아과, 이비인후과, 학원 등이 입점계약을 마쳤다.

특히 광교는 엘리치안, 데시앙루브, 하이니티등에 이어 파인렉스Ⅱ 등 오피스텔 분양도 진행되며 수익형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난 6월 우남퍼스트빌이 첫 입주를 시작한데 이어 아파트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근린생활지역내 상가 공급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LH 상가가 세종시 1단계 DBL(59호)와 2단계 B-3BL(49호) 등에서 입찰을 앞두고 있다. LH 상가는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국제 금융시장 위기로 경제 불안감이라는 심리 위축 요인이 있다”며 “상가 투자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층 유입이 풍부한 입지를 솎아내기 위해 철저히 현장별, 상품별 특징에 맞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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