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식경제부,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발전부문 366개 관리업체에 대한 '2012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를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내년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은 5억7680만t으로서 전체 관리업체 배출허용량(5억9760만t)의 96.5%, 에너지 사용허용량은 전체 관리업체 750만TJ(테라줄)의 97.3%인 730만TJ로 결정됐다.
예상배출량(BAU) 대비로 온실가스는 830만tCO₂(감축률 1.42%), 에너지는 10만7000TJ(감축률 1.43%)이 각각 줄어든 규모다.
산업부문의 내년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은 3억3800만tCO₂로서 예상배출량 대비 470만tCO₂, 발전부문은 2억3900만tCO₂로서 360만tCO₂가 각각 줄었다.
15개 업종중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이 1억tCO₂를 초과하는 업종은 발전·에너지(2억3930만tCO₂)와 철강산업(1억1830만tCO₂)으로 나타났으며, 석유화학(5893만tCO₂), 시멘트(4986만tCO₂),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3626만tCO₂)가 뒤를 이었다.
산업부문별로 철강 등 상위 5개 업종의 내년 온실가스 감축규모는 410만tCO₂로 전체 산업부문 감축량(470만tCO₂)의 88%를 점유했다.
업체별로는 포스코(감축량 96만3000tCO₂, 비중 20.6%)와 삼성전자(42만9000tCO₂,9.2%), LG디스플레이(32만7000tCO₂,7.0%), 현대제철(19만2000tCO₂,4.1%),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12만9000tCO₂,2.7%), 쌍용양회공업(12만6000tCO₂,2.7%), LG화학(10만4000tCO₂,2.2%), S오일(9만6000tCO₂,2.1%), SK에너지(8만5000tCO₂,1.8%), 동양시멘트(8만tCO₂,1.7%) 등 상위 10개 기업(250만tCO₂)이 전체 산업부문의 54.1%를 감축해야 한다.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전기차 350만대를 도입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며, 에너지 절감량(5만8000TJ)는 산업부문 연평균 에너지 소비 증가량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발전부문(360만tCO₂) 온실가스 감축 규모는 1000MW급 원자력발전소 1기 건설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다.
이번에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부과된 366개 관리업체들은 오는 12월말까지 정부에 목표 이행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2013년 3월 이후 이행실적을 보고받아 평가한 후 목표 미달성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함께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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