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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건설사? 우림건설의 사회공헌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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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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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금요일 부서별로 주변 청소<br/>워크아웃 중에도 사회공헌 실천

우림건설은 매주 금요일 서초동 사옥 주변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회사 임직원들이 서초동 우림건설 앞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사회공헌’을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대외활동이 이어지는 요즘, 작은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사회공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중견건설사인 우림건설은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각 부서별로 돌아가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 우림빌딩 주변을 청소해오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7시 50분경 찾은 우림빌딩 앞에는 회사 도시정비사업부와 개발사업부 직원들이 나와 거리를 청소하고 있었다.

직원 중 다수가 출장 중이었던 이날, 약 15명의 직원들은 빗자루로 거리를 쓸거나 집게를 들고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봉투에 주워 담았다.

청소 중이던 홍순성 개발사업부3팀 대리는 “사옥 주변 주민들이 우림건설에 대한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다고 생각하면 보람을 느낀다”며 “형식적으로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이 행사가 앞으로 우림건설의 전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림건설의 이 봉사활동은 본사 및 전국의 각 현장 주변을 청소하는 그린 캠페인의 일환이다.

우림건설 손민수 대리는 “본사 직원이 수백명에 달할 때보다는 순번이 자주 돌아오긴 하지만 이 같은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던 조영종 도시정비사업부 실장은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언제나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그린캠페인을 통해 사옥과 주변 지역사회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림건설은 워크아웃 중에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모아 사회에 기부하는 등 작지만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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