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필리핀에도 진출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10일 필리핀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에 거쳐 필리핀은 6번째 진출국가다.
네이처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는 “필리핀 1호점이 위치한 지역은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많고 한류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말까지 마닐라 대형 쇼핑몰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1호점은 마닐라 상권의 페스티벌 슈퍼몰 1층에 입점했으며 매장규모는 약 20평이다. 이 곳은 5000여개의 상가 및 영화관, 오락시설이 입점돼 주말 평균 유동인구가 약 25만명에 달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시아 전역에서 모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류스타 장근석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샘플 증정 혜택이 있는 멤버십 카드를 운영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필리핀 화장품 시장은 현지인들이 하얀 피부를 선호해 미백 기초 제품에 관심이 많고 일년 내내 더운 아열대성 기후여서 헤어 및 보디 제품의 판매량이 높다. 1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분의 2인 6000만 명에 달해 화장품 잠재 고객이 많고 자연 성분의 화장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이 불어 화장품 시장과 미용 및 성형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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