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계속된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5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부터 4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0.203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1회초 2사 1, 3루의 기회에서 상대 투수 D.J 홀튼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 6회초에는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팀이 1-9로 뒤진 8회초 무사만루의 황금 기회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세번째 투수 후지다 소이치를 상대로 투수 앞 병살타를 쳐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2-9로 완패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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