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국여성재단 회의실에서 우림건설의 여성장학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상덕 한국여성재단 사무총장(왼쪽부터), 장학생 김혜정씨, 이 상엽 우림건설 전략기획실 홍보부장,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장학생 최은희씨, 장학생 최은경씨.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림건설이 기업구조조정(워크아웃) 중이라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림건설은 지난 11일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4명의 여성 공익 활동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림건설이 임직원들의 급여 1%를 모아 여성 활동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올해로 9년째다. 지금까지 약 150명의 여성 공익 활동가와 빈곤 여성가장의 자녀들이 혜택을 받았다.
박정인 우림건설 나눔위원장은 "어려운 경영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급여를 적립해 마련한 기금은 그 목적과 정신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임직원들의 생각"이라며 "우림건설이 건강한 기업으로 다시 일어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림건설의 여성 장학금은 한국여성재단이 여성 및 시민단체 등에 소속돼 3년 이상의 활동경력이 있고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여성 공익 활동가들을 심사·추천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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