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올해 신흥시장서만 30~40% 성장 이뤘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올해 신흥시장에서 30~40% 성장했습니다. 다들 걱정하는 것보단 장사 잘 되고 있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1 Exhibition)'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유럽시장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최지성 부회장이 IFA 때 밝혔 듯 '7080' 이 잘 돌아가고 있다"며 "신흥시장 또한 올해 30~40%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7080'이란 삼성전자가 펼치고 있는 프리미엄 TV 마케팅 명칭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TV 제품인 D7000과 D8000시리즈의 앞 숫자를 조합해 '7080'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다.

이어 "내년에는 금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결국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 아니겠냐. 경제가 어려우면 어떤가 여행 안가고 집에서 TV보지 않겠나? 그럼 TV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제기된 스마트TV의 초고속 인터넷 망 사용료 부담 논란에 대해서는 "결국은 글로벌 표준에 맞게 가야 한다"며 "내가 어떻게 하자 말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