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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한국전자산업대전'의 '크리에이티브 퓨처스 포럼'에서 '아시아 IT 대표기업의 Smart 혁명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한국전자산업대전'의 '크리에이티브 퓨처스 포럼'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스마트 혁명을 '기술중심 문화를 인간중심의 문화로 되돌리는 제 2의 르네상스'라고 표현하며 "과거 할리우드 감독의 상상이 하나씩 현실화 되고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이 인간의 삶에 가까워진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는 하드웨어의 시대였지만 앞으로는 소프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획기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TV사업을 보면 부품업체·제조사·유통업체가 주가 됐지만 이제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기업과 제휴하지 않으면 성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TV산업의 경쟁력이 제품 중심에서 소프트 연합(Soft Alliance)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스마트 혁명의 배경을 △브로드밴드 빅뱅으로 인한 인프라 구축 △스마트 네이티브(Smart Native)세대의 소득 증가 △스마트 기기 보급의 빠른 증가 등 세 가지로 압축했다.
이 중에서도 "인터넷에 능숙한 X·Y세대의 총 소득이 2011년을 기점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소득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가 최고의 소비 주체로 부상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 혁명으로 인한 경쟁구도 재편에 대해 "전자사업의 경우 IBM·HPM에서 애플·구글로 이제는 트위터·페이스북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며 "국내 기업도 이런 스마트 혁명의 변화를 읽고 대책을 잘 세운다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2013년 63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는 콘텐츠 시장의 강자가 되기 위해 현재 보유한 하드웨어 경쟁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혁신이 필요하다"며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글로벌 표준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공정한 경쟁을 가능케하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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