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제2위 통신업체인 KDDI가 한국의 ‘대용량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기술 보유 업체인 씨디네트웍스(대표이사 고사무열)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KDDI는 이달 중에 씨디네트웍스 주식 중 85.5%를 약 1억6천700만달러(약 1천940억원)에 매입해 자회사로 편성할 방침이다.
CDN은 이용자 부근에 있는 컴퓨터 서버에 콘텐츠 등을 일시적으로 보관했다가 배급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데이터 전송량이 급증하면서 통신 속도가 늦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씨디네트웍스는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31개국 70개 도시에서 CDN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2009년 8월 코스닥 시장 상장 폐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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