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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 봉하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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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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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한국계 미국인 환경ㆍ평화 운동가 조너선 리(한국명 이승민ㆍ14, 사진)가 14일 오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는다.

조너선 리의 부친 이경태씨는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14일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권양숙 여사와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 북한 판문점 ‘평화숲 조성’과 ‘남북한 어린이 통일 노래 합창’을 추진하고 있는 조너선 리의 계획에 대해 조언을 얻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조너선 리의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당시 이치범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주선해준 일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너선 리가 작년 8월 8일간 북한에 체류하며 찍은 동영상 중 일부를 따로 준비해갈 계획”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권 여사님과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너선 리는 지난해 8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에게 ‘판문점 평화의 숲’ 조성을 제안해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10일부터 시작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조너선 리는 총회 참석차 현재 경남 창원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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