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10ㆍ2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지방 일정으로 한나라당과 접전이 예상되는 이 지역을 선택한 것.
특히 이곳은 손 대표가 지난해 10ㆍ3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이전에 2년간 머물렀던 춘천과 인접해 있다는 인연도 이번 첫 지방 방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순 전 군수(무소속)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인제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이순선, 민주당 최상기, 민노당 박승흡, 무소속 김좌훈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낮 북면 원통리에서 지지 연설을 한 뒤, 최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그는 연설에서 “인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1년 보궐선거에서 민의원으로 선출된 곳”이라며 “민주주의와 평화의 선구자인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을 정당은 민주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 평화를 정착시키고 접경지역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대표는 이어 인제 옛 터미널 앞에서 열리는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유권자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인제군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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