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상벌위원회가 몬테네그로와의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퇴장당한 루니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루니는 지난 8일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 G조 최종전에서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29분 상대 수비수 미오드라그 주도비치를 발로 걷어차 곧바로 퇴장당했다.
잉글랜드는 루니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져 결국 2-2로 비겼지만 조 1위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내년 6월 개막하는 유로2012 본선 무대에 3경기 출전 정기 처분을 받은 루니를 기용할 수 없게 돼 전력 운용에서 큰 차질을 보게 됐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UEFA 상벌위원회에 루니의 처벌 수위를 낮춰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유로2008에서도 러시아 대표팀 공격수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아스널)이 예선전에서 폭력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했지만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에 그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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