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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내 반월가 시위서 프린스턴 교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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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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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력이 정치권에 행사하는 영향력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던 프린스턴대 코넬 웨스트 교수가 다른 시위대와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의 대법원 앞 계단에서 시위를 벌이던 19명이 해산 명령에 불복종해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코넬 교수는 잘 알려진 좌파 지식인으로, 작가이자 시사 평론가, 인권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코넬 교수는 다른 시위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전쟁 개시 10주년을 맞아 반전·반대기업 시위를 이날 주도했다.

코넬 교수의 변호인 측은 체포 사실을 시인하고 “코넬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기념관 개관식에 참여하고 나서 월스트리트 점거 시위의 워싱턴 판인 ‘기계를 멈추자(Stop the Machine)’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코넬은 그동안 ‘인종아 문제다(Race Matters)’, ‘민주주의가 문제다(Democracy Matters)’ 등의 사회 모순 분석 서적을 출간해 왔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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