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4G’ 스마트 조선소 진화

SKT와 사내 LTE 통신망 구축 협약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초고속 LTE 통신망을 조선소에 구축한다.

현대중공업은 20일 울산 본사에서 이재성 사장과 하성민 SKT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LTE(Long Term Evolution) 통신망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현대중공업은 기존 3G 통신망 보다 평균 5배 빠른 LTE 통신망이 구축되며, 615만㎡(약 186만평)의 회사 내 전 지역에서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SKT는 현대중공업 본사 내 LTE 기지국 9곳과 39개 광중계기를 설치하며, 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사내전화, 통합 영상회의 등 업무 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 일반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와 회사의 인가된 사용자를 구분해 업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보안도 한층 강화된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최고정보책임자)은 “앞으로도 급격한 통신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현장에 필요한 최적의 IT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1위 조선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