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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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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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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이색 이벤트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 새로운 주말 명소로 떠오른 것.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주말에만 열리는 가족 대항 흙 놀이 대회다.

흙 높이 쌓기와 흙 멀리 던지기 두 가지 경기가 열리는데 이 가운데‘흙 높이 쌓기’는 20분 안에 흙을 가장 높이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으로 최종 우승한 가족에게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흙 멀리 던지기는 말 그대로 흙을 가장 멀리 던지는 게임으로 10㎏ 무게의 흙더미를 던져야 한다.

참가비는 없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흙 놀이 이벤트는 주말마다 이천 세라피아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세 곳 모두에서 진행된다.

특히 주말 캠핑족을 위한 ‘1박2일 파이어 캠프’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낳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박2일 파이어 캠프’는 이천 세라피아 장작가마 옆에 텐트를 치고 온 가족이 함께 1박2일 동안 토우와 화분을 만들어 직접 가마에 불을 지펴 굽고 물레로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손수 도자를 빚는 체험 활동과 가족 캠핑이 결합한 이색 행사다.

주말마다 가족 열 팀이 참가할 수 있는데, 비엔날레 개막일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해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도 상시 운영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10월 한 달간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 1층 토락교실에서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명사 특강 ‘상상릴레이’도 자녀들이 꿈을 가꾸고 키우는데 유익한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엔 ‘상상릴레이’ 세 번째 시간으로 이화여대 교수이자 상상력 및 창조이론 연구가 조윤경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내 인생의 리모컨 - 일상 속의 창조성을 찾아서’로, ‘나’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하는 창조성의 중요함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창조성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강의 뒤에는 ‘창조의 꽃’을 만드는 도자 체험이 이어진다. ‘상상릴레이’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1월 2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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