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열리는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이색 이벤트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 새로운 주말 명소로 떠오른 것.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주말에만 열리는 가족 대항 흙 놀이 대회다.
흙 높이 쌓기와 흙 멀리 던지기 두 가지 경기가 열리는데 이 가운데‘흙 높이 쌓기’는 20분 안에 흙을 가장 높이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으로 최종 우승한 가족에게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흙 멀리 던지기는 말 그대로 흙을 가장 멀리 던지는 게임으로 10㎏ 무게의 흙더미를 던져야 한다.
참가비는 없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흙 놀이 이벤트는 주말마다 이천 세라피아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세 곳 모두에서 진행된다.
특히 주말 캠핑족을 위한 ‘1박2일 파이어 캠프’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낳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박2일 파이어 캠프’는 이천 세라피아 장작가마 옆에 텐트를 치고 온 가족이 함께 1박2일 동안 토우와 화분을 만들어 직접 가마에 불을 지펴 굽고 물레로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손수 도자를 빚는 체험 활동과 가족 캠핑이 결합한 이색 행사다.
주말마다 가족 열 팀이 참가할 수 있는데, 비엔날레 개막일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해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도 상시 운영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10월 한 달간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 1층 토락교실에서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명사 특강 ‘상상릴레이’도 자녀들이 꿈을 가꾸고 키우는데 유익한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엔 ‘상상릴레이’ 세 번째 시간으로 이화여대 교수이자 상상력 및 창조이론 연구가 조윤경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내 인생의 리모컨 - 일상 속의 창조성을 찾아서’로, ‘나’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하는 창조성의 중요함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창조성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강의 뒤에는 ‘창조의 꽃’을 만드는 도자 체험이 이어진다. ‘상상릴레이’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1월 2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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