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책 시장 활성화, 이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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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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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전자책(e북)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빠른 보급 등 새로운 형태의 e북 시장과 전자책 자체의 질 향상이 e북 콘텐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PWC에 따르면 글로벌 e북 시장은 오는 2014년까지 82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성장단계에 돌입, 2013년까지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애플과 아마존같은 거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은 e북을 포함한 콘텐츠 생태계를 강력하게 구축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의 e북 판매량은 모든 종이책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독자들의 구매패턴을 바꾸는 등 무서울 정도로 신속하게 스스로의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아마존이 지난달 말 발표한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는 아이패드 만한 하드웨어적 완성도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보유 콘텐츠만으로도 그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e북 95만권, 영화 10만편, 음악 1700만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과거 아이튠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음원 시장을 장악한 애플의 선례에서 보듯이 업체간 선점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국내 기업들도 전자책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교보문고, 예스24 같은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은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도 ‘네이버 북스’를 통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독자적인 e북 플랫폼을 통해 탄탄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KT도 지난해 올레e북 서비스를 통해 e북 사업을 시작, 현재 6만건가량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신세계 등도 최근 진출 의사를 밝히며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e북 콘텐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등 자사 스마트 기기 핵심 애플리케이션(앱)인 ‘리더스 허브’ 개편을 통해 e북 콘텐츠를 자체 육성하고 있다.

기존의 리더스허브가 교보문고나 다른 e북 콘텐츠 업체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했다면 새롭게 구성된 ‘딜라이트북스’는 삼성전자가 자체 구축한 e북 콘텐츠로 꾸며진다.

리더스 허브는 현재 도서 10만종,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00만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께 국내 e북 시장이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은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의 중심인 디지털교과서 정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해다.

2015년까지 총 2조2281억원을 투입하는 정책으로 ‘교과내용과 학습참고서, 사전, 공책,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연계한 미래형 교과서’라는 콘셉트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미미한 수익으로 눈여겨보지 않았던 e북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며 “e북 시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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