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40, 유럽서 ‘올해의 차체기술’ 선정

첫 참가에 아시아 최초 1위 등극 영예

독일 차체기술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첫 차체기술 어워드 1위에 오른 현대차 i40.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i40<사진>가 유럽서 ‘올해의 차체기술’로 선정됐다. i40는 지난달 국내와 유럽서 출시해 유럽 현지에서만 약 6000여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는 유럽 전략형 중형 해치백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차량이 지난 18~20일 독일 바드 나우하임에서 열린 ‘2011 유럽 차체기술 컨퍼런스’에서 ‘유럽 올해의 차체 기술상(유로카바디 어워드)’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차체기술 관련 컨퍼런스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연례행사다.

현대차는 올해 첫 참가해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선 아시아 최고 성적은 지난해 도요타 렉서스 ‘LFA’가 받은 2위다.

올해는 아우디 벤츠 BMW 폴크스바겐 오펠 포드 레인지로버 닛산 마쓰다 등 10개 브랜드가 자사 차체 기술 후보작을 출품했으며, 전문가 550여 명이 이들의 순위를 매겼다.

i40에 이은 2위는 아우디 A6, 3위는 벤츠 B클래스가 각각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체 부문에선 충격 여파를 흡수해 안전성을 높인 신기술이, 생산기술 부문에선 다차종 생산이 가능한 유연 생산시스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