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평생교육원, 장래희망 발산 ‘꿈샘 비전스쿨’ 운영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내 장래희망은 과학자입니다. 이젠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의 꿈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초등학교에서 열린 ‘남양주 꿈샘 비전스쿨’ 현장.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장래희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학생의 모습에서는 부끄러움 보다는 당당함이 뭍어났다.

학생은 과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던 계기와, 그 후부터 자신에게 나타났던 변화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다.

‘앞으로 내 꿈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 것’이라는 학생의 당찬 포부에 참석자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처럼 남양주지역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소개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평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지만,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남양주 꿈샘 비전스쿨’을 통해 이같은 상황을 오히려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들은 이 비전스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해 발표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은 이러한 점에 착안,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찾기 위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자신의 장래희망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줬다.

‘꿈샘 비전스쿨’은 ‘꿈을 이룬 사람들의 비밀’과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내모습’, ‘나의 결심, 나의 변화’, ‘학부모와 함께하는 비전선포식’ 등을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장래희망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분반워크숍을 진행, 초등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처음엔 망설이든 학생들도 앞다퉈 자신의 장래희망을 발표하려 하고 있다.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은 진건초와 용신초, 사능초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남양주 꿈샘 비전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꿈샘 비전스쿨은 초등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소질을 발견하게 하고, 글로 쓴 구체적인 비전을 미리 설정함으로써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꿈 비전스쿨을 통해 가정과 연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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