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 사마귀 유치원' 23일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사마귀 유치원'에서 결혼하는 법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 사마귀 유치원'에서 진학상담교사로 등장하는 최효종은 '행복한 결혼을 하는 방법에 대해 "세가지만 갖추면 결혼을 할 수 있다"며 "믿음, 사랑,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할 수 있는 돈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효종은 "만점도 어렵지 않다"며 4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공무원인데 장차관급 이상 ▲회사원인데 대기업 임원 이상 ▲은행에 근무한다면 제1금융권 지점장급 이상 ▲부모님 두 분 자산이 합산 20억원 이상 등이다.
최효종은 이같은 4가지 방법을 들먹이며 "너무 검소하지 않냐?"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최효종은 "어머니 아버지 자산을 합쳐 20억이 넘을 때도 만점"이라며 결혼하는 법을 밝혀 방청객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사마귀 유치원'의 '결혼하는 법'을 접한 시청자들은 "돈만 있으면 결혼이라니.. 씁쓸하다", "사회에 잘못된 점을 콕 찝어줘서 너무 통쾌하다" ,"날카로운 풍자다!", "보면 볼 수록 느끼지만, 웃으면서도 정말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효종은 호텔에서 쉽게 결혼하는 방법도 설파했다. 친구 300명이 축의금 20만원씩만 내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최효종은 "5만원 낸 친구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숨만 쉬다 가게하면 된다"는 말로 결혼세태를 다시 한 번 풍자하며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 @767e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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