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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U정상회의 기대와 실망 엇갈려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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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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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회의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0% 상승한 5,523,2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1% 내린 6,016.07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3,169.62로 0.15% 하락했다.

다른 주요 증시들 역시 소폭 상승 또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스(2.35%)는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탈리아(0.07%), 덴마크(0.84%), 스웨덴(0.73%) 등도 소폭 올랐으나 스페인(-0.53%), 포르투갈(-0.18%), 벨기에(-0.05%), 오스트리아(-0.26%) 등은 약간 하락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EU 정상회의가 그리스와 유로존 재정·금융 위기를 타개할 일정 수준의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U 정상들이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것이며 이로 인한 실망감이 유럽은 물론 세계 증시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위기가 훨씬 더 크게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증시는 하락 요인이 더 큰 장세였으나 오후 들어 미국 뉴욕 증시가 강세로 출발했다는 소식이 유럽 증시를 떠받쳐 주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이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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