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분양단지들이 청약접수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분양을 시작한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지난 2009년 용인 수지구의 3.3㎡당 평균분양가 1540만원(부동산1번지 조사)보다 최대 25%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또한 수원에서 지난 10일 순위내 마감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3.3㎡당 740만원대부터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 바 있다.
한라건설이 이달 초 전북 전주 덕진구 송천동에 내놓은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 아파트’(3.3㎡당 평균 670만원대), 지난 25일 공급된 ‘대전도안 우미린’(3.3㎡당 800만원대 후반) 등도 저렴한 분양가가 주효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연내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진산마을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 청약접수를 진행 중이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1050만원부터로 입주 10년차인 주변 아파트 당시 분양가보다도 저렴한 수준. 지하 2층, 지상 11~25층 6개동 총 438가구 중 6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며 27일 2순위, 28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동양 건설부문은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에 ‘중랑역 2차 동양엔파트’ 견본주택을 오는 29일 개관한다. 전용 84~95㎡, 20층 2개동 총 118가구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중랑구 평균(1330만원대)보다 저렴한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쌍용건설이 이달말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역 인근에 분양 예정인 ‘광안동 쌍용 예가 디오션’의 3.3㎡당 분양가는 950만~1000만원선으로 바다 조망을 갖춘 이근 아파트보다 약 200만원 싸다. 총 92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90%이며,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와 오륙도, 황령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서희건설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 일대에 1028가구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3.3㎡당 분양가는 2년 전에 분양됐던 인근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700만원대에 공급될 예정.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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