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찰간부 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 경기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등 치안정감 세 자리를 두루 거친 뒤 치안총수인 경찰청장에까지 오르며 ‘엘리트 코스’를 내달렸다.
경남 합천경찰서장으로 근무했던 1995년에는 고향으로 내려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과격행동을 자제토록 한 뒤 검찰 수사관이 전씨를 큰 마찰없이 연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8년 2월 14대 경찰청장 취임 뒤 수사활동비를 현실화하고 전·의경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경찰 복지를 크게 향상시켰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막는 과정에서 과잉진압 논란과 종교편향 시비에 휘말려 불교계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기도 했다. 또 관운이 남다르다며 주변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부인 하영미(51)씨와 2남.
△경남 진주(56) △진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경찰 간부후보생 28기 △서울 김포공항경찰대장 △서울 은평서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한국공항공사 비상임이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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