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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27일 시청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퇴임하게 된 이유)도 소통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상식과 합리선에서 판단한 소통으로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나라당이 공약 중 하나인 공동 정부 운영협의회를 두고 “독립적 위상의 저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의회는 단지 자문 기구”라며 “행정기관의 독단적 운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신이 가장 중요시여기는 것은 ‘거버넌스(공공경영)’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에 첫 결재한 것에 대해서는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상급식이)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했다”며 “다음 달부터 5·6학년이 급식비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한나라당이 재보선 당시 박 시장을 ‘협찬후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협찬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와 야권으로부터 협찬을 받아 지지도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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