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이날 “류 장관이 오는 31일께 유중근 한적 총재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지난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형편이 허락하는 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산가족 재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연내 상봉 행사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또 “누가 먼저 제안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정책적 준비가 된다면 북한의 사정을 살펴서 우리가 먼저 제안해도 좋다”고 말해 우리 정부의 선(先) 제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 총재 역시 지난 16일 “이산가족상봉은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안으로 한적이 이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들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09년과 2010년 추석을 계기로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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