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과 대한주택보증의 교차감사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황희성 감정원 상임감사위원(왼쪽)과 박경훈 대주보 상근감사위원(오른쪽)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대한주택보증과 한국감정원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본점에서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교차감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두 기관 감사업무 매뉴얼을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차감사는 다른 기관과 바꿔 감사를 시행, 감사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최근 공공기관간의 교차감사는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부동산 관련 공기업간 감사업무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OU 체결로 두 기관은 앞으로 감사인력 파견, 감사업무 정보교류, 합동 교육 및 워크숍 정기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두 기관 감사실 직원이 공직기강점검 등 감찰활동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교차감사를 실시해 각 기관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경훈 대한주택보증 상근감사위원은 “감사업무에 대한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 구축으로 감사품질 향상, 경영개선 대안제시 등 실질적인 감사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희성 한국감정원 상임감사위원도 “부동산 관련 공기업이 서로 다른 시각에서 개선할 사항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공기업 감사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선진화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