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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영 기자)배우 수애가 드라마 명품협찬 논란에 휩싸였다.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시청자들이 극중 가난한 이서연(수애)의 명품 의상을 지적했다. 이수연은 어렸을때 부모님을 잃고 동생을 돌보며 어렵게 살림을 꾸리고 있다.
26일 '천일의 약속' 공식홈페이지에서는 "회장님께 보너스 받으면 몽땅 다 명품 사 입는 건가요? "라며 "옷이야 그렇다 쳐도 가방, 시계 모두 표시 나는 명품. 자동차조차도 지금 설정으로 는 더 경차스러워야 하지 않나 싶네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학하고 몇 천짜리 전세금 빌려서 그거 갚으며 사는 30살의 처녀 가장이라면서…차종은 자세히 못 봤지만, 최소 천오백 이상되는 신형 자동차에 에르메스 가방 들 처지는 아닐 것 같네요. 게다가 혼자 먹는 커피도 비싼데서 먹던데…커피 비싼데서 마시지 말고 그냥 피자 라지로 시켜 드심이 옳을 듯” 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모든 옷이 명품은 아니다. 슈즈는 '나무하나', 블라우스는 '스위트숲' 바지는 '나인식스' 티셔츠 '무자크' 등 출판사 팀장이 입을 듯한 중저가의 실속있는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누리꾼들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수애 생활형편에 명품백 찾는 된장녀?","서민적인 캐릭터의 옷이 너무 사치스럽다","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아마 드라마 협찬 때문인가","가난이 그냥 로맨틱한 설정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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