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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러시아에 디지털 의료시스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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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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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나드사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러시아 사할린시 부시장과 이철 연세의료원장(왼쪽 두번째부터), KTNET 윤수영 사장(네번째)이 러시아 디지털진단센터 구축·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연세의료원은 27일 병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러시아 내 ‘디지털진단센터 구축·운영’에 관한 양해원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 연세의료원장,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사할린시 나드사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부시장과 라티포브 알렉세이 시의원,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 윤수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진단센터는 병원의 각종 진단·진료지원 시스템, 무선주파수 인식기술(RFID), 스마트 기기 등을 연동해 환자가 한 곳에서 최상의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센터다.

협약에 따라 러시아는 건물과 의료장비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운영 인력을 제공한다.

연세의료원은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비쿼터스 헬스(u-Health) 기반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원격 의료상담을 통해 한국에서 러시아 현지 진단센터의 검진 결과 판독도 시행할 예정이다.

KTNET는 정보통신(IT) 솔루션 기반의 센터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이철 의료원장은 “디지털 진단센터 운영으로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해외환자 유치는 물론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의료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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