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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의 카펜터 우승 이끌며 에이스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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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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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른손 베테랑 투수 크리스 카펜터(36)가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을 따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29일 세인트루이스는 카펜터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텍사스를 6-2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적 드라마를 쓰고 월드시리즈를 7차전까지 몰고 간 세인트루이스는 7차전 선발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7차전 선발로 카펜터가 아닌 다른 투수를 고려한 반면 데이브 던컨 투수코치는 카펜터 카드를 고집했다.

카펜터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나는 7차전 경기에 나서 던질 기회를 얻길 바랐다”며 “운이 좋게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힘들게 출발했지만 곧 나 자신을 추스를 수 있었다. 타자들도 타석에서 멋지게 제 구실을 해내며 지원해줬다”고 전했다.

카펜터는 7차전 승리투수가 되며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2승을 포함해 포스트 시즌에서 통산 9승째(평균자책점 2.84)를 따내 팀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승 기록을 이어갔다. 팔꿈치 부상을 털어낸 후반기에 10승2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더니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걸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둬 팀에 와일드카드 티켓을 선사했다. 전적 2승2패로 맞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3안타만을 내주고 완봉 역투를 펼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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