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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해법 도출 기대로 국내주식펀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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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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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지난주 그리스 부도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유럽 재정위기 해법 도출 기대감으로 6.31% 상승했다. 약세를 보였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10% 이상 반등했고 중소형주식펀드도 선전했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19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641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6.11% 상승했고 연초 이후 손실률은 6.46%로 손실폭을 줄였다. 다만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확대에 따라 주식투자비중이 축소된 데다 전기·전자업종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6.48%에는 못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대형주가 6.79% 상승한 가운데 화학, 철강, 조선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폭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식펀드는 6.01%의 주간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성과가 낮았고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피 중형주지수(4.82%)와 소형주지수(5.77%)보다 높은 6.57%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지수 각각 4.82%, 5.77%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주간 성과는 6.77%로 코스피200지수 수익률보다 0.14%포인트 높았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들이 일제히 주간성과 최상위권으로 올라섰고 화학·철강, 건설, 조선 관련 테마펀드도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배당주식펀드와 주식재간접 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코스피지수의 반등으로 레버리지ETF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였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주간 15.54%로 가장 높은 주간 성과를 보인 가운데 다른 레버리지ETF들도 일제히 10%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맵스 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는 화학 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반영하며 14.73% 상승해 주간성과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펀드 내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LG화학이 주간 20.03%로 급등한 것을 비롯해 S-Oil(20.40%), SK이노베이션(15.08%), 호남석유(12.77%) 등 투자비중 상위 종목들이 선전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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