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동 현지언론에 따르면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런 발언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모두 모순으로 가득차 있다”고 지적했다.
살레히 장관은 “그들(미국)은 한편으로 관계 정립에 관심을 표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관심과 양립할 수 없는 발언을 해 왔다”며 “관계 정립은 양국이 동등한 기초 위에 아무런 전제조건이 없을 때에만 의미가 있다”며 “아직은 때가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미국에 대해 "거만하다"며 “아직은 때가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지난 26일 BBC 페르시아어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기꺼이 응한다면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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