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는 2011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고 이민 역사 100주년을 넘긴 현지 재외 교민들에게 한국의 예술과 전통문화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특별 기획했다.
배우 정준호씨의 재능기부 사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전통복식 패션쇼>, <한국전통무용>,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통복식 패션쇼는 '조선왕조의 하루'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일반 서민의 복식에서부터 궁중복식, 왕가의 복식에 이르기까지 80여벌의 의상을 소개하며 브리지 공연인 <한국전통무용 공연>은 무용예술학과의 한국무용전공 학생들이 태평무 및 부채춤과 장고춤을 선보인다.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는 음악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 3인과 현재 하와이대학교 음악대학장 Laurence Paxton이 함께 오페라 “La Traviata” Brindisi 등을 공연한다.
심 총장은 “이번 하와이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그 어떤 무대보다 차별화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것이라 자신한다"면서 "대학이 가진 가장 큰 자원인 ‘학문적 지식’이 뒷받침된 무대인만큼 깊이를 더하는 음악회와 패션쇼를 통하여 세계 정상들에게는 우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포들에게는 고국의 향수와 함께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에서 한국 전통복식을 소개하는 패션쇼를 시작으로 2008년 미국 3개 대학 현지 초청,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러시아 모스크바 및 사할린에서 잇따라 쇼를 여는 등 세계 각국에서 아름다운 한국 전통의 멋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공연장인 차이코프스키홀 개관 80년 역사상 처음으로 패션쇼가 열려 러시아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한∙러 우호의 상징적 사건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지난6월 서울에서 열린 제16차 국제검사협회(IAP) 연례회의 및 제4차 세계검찰총장회의(WP)의 환영 만찬 문화행사에서도 전통한복의 화려한 색(色), 선(線), 자태(姿態), 맵시를 공연예술로 승화시킨 한국 전통복식 패션쇼 ‘한(韓) 퍼포먼스’를 세계 각국에서 온 700여명의 검사들에게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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