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권, 강서·강동 약세에 4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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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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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권 매수세 줄며 거래 어려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권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서울 분양권값이 4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도권 분양권 시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0.07%, 0.02% 떨어졌으며,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서구(-0.51%)와 강남구(-0.25%) 등이 크게 하락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비로열동·층 중심으로 급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공급 111A㎡가 5억5000만~6억8000만원선으로 25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역삼동 개나리5차 158㎡ 분양권 시세가 13억~14억50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4000만원 떨어졌다. 초기투자비용이 10억원 이상으로 높아 매수자가 거의 없는 상황.

동작구(-0.11%)도 본동 래미안트윈파크 중대형 분양권 시세가 2000만원 가량 내리면서 전체 변동률을 낮췄다.

경기도는 남앙주가 -0.04%로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남양주시 별내면은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세 움직임이 없는 양상이다. 쌍용예가 128B㎡가 490만원 떨어진 4억6260만~4억656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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