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시행 3년 위반차량 단속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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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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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버스전용차로 시행 3년에 들어선 지금 위반차량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시행부터 올해까지 경부고속도로 경기권역 오산IC~양재IC 구간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이 3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다시말해 연평균 8만 건, 하루 평균 233건의 차량이 적발된 셈이다.

이에 경기개발연구원은 빈미영 연구위원은 <경부고속도로 경기도권역 버스전용차로 위반실태와 개선방안>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이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서는 현행보다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경부고속도로 양재IC~오산IC 구간 버스전용차로 위반건수가 30만 건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0년 위반 평균건수는 8만건. 현행 위반시 부여되는 범칙금이 6만원이라고 볼 경우 182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이 높은 수치가 나타난 이유는 운전자들이 단속지점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부고속도로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는 상행 4개, 하행 3개로 총 7개다. 평균 9km, 최장구간은 15.8km 간격으로 설치돼 일부 운전자들이 단속을 피해 운전하고 있다.

위반차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산IC~동탄JC였다. 특히 차량이 본선에 합류하는 나들목 구간에서 교통 혼잡 시간에 위반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속카메라를 피하기 위한 무리한 차로변경은 교통사고를 유발했다.

따라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과 안내체계 집중강화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한편 빈미영 연구위원은 “버스전용차로 교통사고를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한 교통사고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징수된 단속범칙금으로 안내표지를 개선하거나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데 재투자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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