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가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로 코치진의 개편을 시작했다. 김용희 2군 감독의 영입 이후로 1일 발표된 명단은 이광근(50) 전 넥센 수석코치, 김태형(44) 전 두산 배터리코치다.
이광근 코치와 김태형 코치는 오늘(1일)부터 활동한다. 이들은 한국시리즈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선수 20명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로 떠나 오는 30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다.
SK는 지난 8월 18일 김성근 전 감독의 해임 직후 이홍범(당시 1군 수석코치), 박상열(당시 2군 투수코치), 타시로 토미오(당시 1군 타격코치), 고바야시 시게루(당시 2군 타격코치), 후쿠하라 미네오(당시 2군 수비코치) 등 코치가 사의를 표한 바 있다. 또한 한문연 배터리코치는 시즌을 마친 후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고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이후 이광길 코치(주루-수비코치), 가토 하지메 코치(투수코치) 등도 SK를 떠났다. SK는 마무리 훈련을 위해 코치 영입을 서두른 것이다.
한편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조 알바레즈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걸프코스트리그 레이스 감독과 시카고컵스 소속 코치인 톰 프랫과 데지 윌슨이 인스트럭터로 참여한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SK 코치진 합류를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 SK 측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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