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오른쪽)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엄태웅이 오랜 무명시절의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엄태웅은 1일 오후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승승장구'에 출연해 "오랜 시절 오디션을 전전하며 무명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충무로에 없어서 안 될 존재가 된 현 상황에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고백이나 엄태웅은 "서른 살까지 정확히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에게 용돈을 받으며 살았다"며 "그 돈으로 매일 홍콩영화 비디오만 빌려보며 지냈다"고 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줬다.
이어 그는 "그 시절 생활처럼 매일 오디션을 봤는데, 어떤 감독님은 나에게 '네 얼굴이 화면에 나왔을 때 시청자들의 기분을 생각해라. 개성도 없는 얼굴이다'라며 면박을 준적도 있다"며 무명시절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엄태웅은 "서른 살까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누나가 다른 진로도 생각해보라고 권했다"며 "하지만 다행히 그 해부터 '실미도'로 두각을 나타내며, 연기자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며 무명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엄포스' 엄태웅의 '설움받던 무명배우' 이야기는 1일 오후 11시 15분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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