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10월 말까지 미국 시장에서 모두 40만5천95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댓수가 40만대를 넘었다고 1일 (현지시간) 밝혔다.
기아차는 작년 한해 동안 35만6천268대를 팔았지만 올해는 10개월만에 이를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연말까지 5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가 예상된다.
기아차는 10월 한달 동안 3만7천690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올들어 10만9천대가 팔린 쏘렌토는 10월에도 1만178대가 팔려 인기가 여전했고 옵티마(한국 판매명 K5)는 8천616대나 판매돼 새로운 효자 차종으로 등장했다.
10월에 7천109대가 팔린 쏘울은 연간 누적 판매댓수가 8만5천778대에 이르러 쏘렌토에 이어 연간 판매 10만대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미국 시장에서 60만대 판매를 눈앞에 뒀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까지 누적 판매댓수가 54만5천316대에 이르러 지난해 1년 동안 판매 실적 53만8천228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0월에만 5만2천402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12월이면 연간 판매댓수 60만대를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차 판매댓수 100만대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10월에 쏘나타 1만8천192대, 엘란트라(한국판매명 아반떼) 1만3천대, 산타페 5천199대, 엑센트 4천833대 등을 판 매한 현대차는 새로 시장에 내놓은 벨로스터가 3천724대나 팔려나간 덕에 판매량이 지난해 10월에 비해 23%나 늘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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