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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LG전자 부사장 "이마트TV, 질 확연히 떨어져 사면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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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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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LG전자 부사장이 2일 고려대 공학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 임원특강에서 LG전자 사업현황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마트 TV 분해해 보니 제품력 떨어지더라."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일 할인점에서 팔고 있는 저가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권 부사장은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 임원특강에서 "이마트 TV를 사서 분해해 봤는데 질이 확연히 떨어졌다"며 "사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10월27일부터 대만업체가 만든 32인치 LED TV '이마트 드림 뷰' 판매를 시작, 사흘 만에 5000대를 팔았다.

이 TV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비슷한 사양인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보다 40% 가량 저렴하다.

권 부사장은 "TV는 영원할 것"이라며 "구글과 애플이 TV시장에 뛰어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태블릿PC나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주거환경에 고정된 디스플레이 기기는 대형 화면이 필요한 만큼 TV는 계속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장착한 TV 출시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했다.

권 부사장은 "소재 자체가 대형화에 용이하기 때문에 개발을 거의 끝내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와 시장 선점 경쟁에 대해서는 "(투자가) 일부 늦고 빠른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하다"며 "오히려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고려대를 시작으로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서강대를 비롯한 11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임원진이 직접 강연하면서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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