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언론의 의미와 현재적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반세기 만의 복권-조용수와 민족일보 재조명’(유니스토리)의 저자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각각 나선다.
김민환 고려대 교수가 ‘민족일보 사건의 성격과 언론학적 함의’를 주제로, 원희복 경향신문 기자가 ‘조용수의 삶과 그가 남긴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김지형 한양대(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고승우 6·15 남측언론본부 정책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반세기 만의 복권-조용수와 민족일보 재조명’은 민족일보 폐간과 조용수 사장의 사형을 둘러싼 진실을 조명하고 민족일보 이후 현재까지 이 신문의 흐름을 이어온 언론운동의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민족일보는 지난 1961년 창간됐지만 5·16 군사쿠데타 이후 신문이 폐간됐으며 조용수 사장은 같은해 체포돼 사형을 당했다.
이후 2006년 진실화해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한 뒤 조 사장은 법원 재심 결과 무죄와 국가 배상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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